안녕하세요. 이번에 전해드릴 내용은 유한기 프로필 및 대장동 논란 정리입니다.
최근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인 유한기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내용에 대해 프로필과 대장동 논란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유한기 프로필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은 1955년생으로 67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조선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 건설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 및 광운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박사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 2013년에 성남 시설 관리공단 단장을 역임하고, 2013년 ~ 2018년까지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맡았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19년 1월에 포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을 했다.
2011년 당시 성남 시설관리공단에 채용된 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만든 기술지원 태스크포스인 'TF팀' 단장을 맡아 공사 설립과 대장동 및 위례 개발 사업의 사전 정지 작업을 주도해 왔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의 논란은 지난 2014년 8월 '화천 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로부터 한강유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아 생겨났다.
검찰은 유한기 전 본부장이 당시 서울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이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2015년 2월 대장동 사업 주체인 성남시의 성남 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초대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의혹도 받고 있었다.
2억 원의 뇌물수수로 인한 구속심사를 14일에 받을 예정이었지만, 유한기 전 본부장이 숨을 거두면서 윗선의 규명 작업은 차질을 빚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그는 성남 도시개발공사 직원들 사이에서 실세인 일인자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이인자라는 의미인 '유투(유 2)'라고 불려 왔다.
유한기 사망 내용
보도에 의하면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은 10일 오전 사망했다고 한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수사에 착수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망 내용은 10일 오전 7시 4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하여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해당 아파트의 경비원은 "오전 7시 30분 정도에 사람이 떨어졌다는 연락이 와서 가보니 아파트 1층 비상계단 입구 앞에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CCTV 등으로 확인한 결과 유한기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2시에 유서를 쓰고, 자택을 나섰다고 한다. 50분 뒤 인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서 12층에 내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그의 자택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인근 아파트였으며, 4시간 30분가량 뒤에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앞서 경찰은 오전 4시 10분쯤 유한기 전 본부장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받았다.
가족들이 말하길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라고 하며 경찰은 이내 수색에 나섰지만,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채 나가 위치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유한기 전 본부장이 이날 오전 2시 50분 이후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면밀히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의 휴대전화는 따로 포렌식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장례식 및 빈소는 10일 오후 2시에 고양시 한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치러졌으며, 부검 계획은 바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사망 전날(9일)에 비서에게 사직서를 주고 퇴근했다고 한다. 포천 도시공사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막 시작할 때쯤 그가 '조직에 해가 되지 않게 하겠다. 문제가 있으면 임기 끝나기 전에 그만두겠다'라고 말한 적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한기 대장동 수사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망과 관련하여 "유한기 전 본부장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특검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기 전 본부장에 사망함에 따라, 대장동 개발 특혜 및 로비 의혹에 대한 윗선 수사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검찰은 하루 전인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숨진 채 발견되면서 무산되었다.
참고로 대선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만약 다음 주 안에 특검이 임명될 경우 대선 전 수사를 마무리할 수는 있다는 분석이 있다. 특검법이 특검 임명 후 수사 준비 기간을 20일, 수사 기간 60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특검 수사 결정을 합의하기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 정치 관계자는 "유 전 본부장의 사건을 계기로 대장동 이슈가 다시 부각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번 사망 내용에 대한 애도 메시지와 더불어 "더 이상의 논란과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통해 곧바로 몸통 수사를 해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하며 동시에 특검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들은 왜 여당 의혹들은 하나같이 몸통은 건재한데 깃털만 희생되는지 분노하고 있다"며 "수사와 처벌은 책임의 경중에 따라야 하는데, 힘의 경중에 따르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 아닌가"라고 쓴소리를 냈다.
김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1번 플레이어는 놓아둔 채 꼬리 자르기를 하는 상황에서 주연은 못 본 척하고 조연들만 죄를 묻는 주객전도의 부실수사가 핵심이다. 남은 이들이 특검을 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 입당식 후 기자들로부터 유한기 전 본부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상 지금까지 유한기 프로필, 유한기 사망 내용, 대장동 수사 내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의혹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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