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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 기능 떨어지면 OO 먹어라

by 건강한삶 2022. 1. 24.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섭취하면서 근력 운동을 하면 애주가의 간(肝)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가 국내에서 나왔다. 

학술지 ‘운동과학’ 최신호에 소개된 인하대 바이오메디컬학과 박동호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음주를 즐기는 30∼40대 남성 12명(평균 나이 36세)을 대상으로 강황 섭취와 저항 운동이 이들의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에게 강황 분말을 섭취(하루 1회 2∼3g, 350㎖의 물에 섞어 섭취)하게 한 후 저항 운동을 하는 그룹(6명)과 저항 운동은 하지 않고 강황 분말만 복용한 그룹(6명) 으로 나눴다.

연구 참여자는 8주간 평소대로 주 2회 술을 마셨고(2시간 이내), 일정량의 안주(육회 200g, 삼겹살 300g)를 먹었다.

 

8주 동안 강황 섭취만 한 그룹에선 간 효소수치인 GOT(AST)ㆍGPT(ALT)ㆍ감마-GTP에서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강황 섭취와 저항 운동을 8주간 함께 한 그룹에선 GOTㆍGPTㆍ감마-GTP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GOTㆍGPTㆍ감마-GTP 수치가 올라가면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비(非)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meta) 분석에선 8주간 매일 커큐민 보충제를 1,000㎎ 이상 섭취했더니 GOTㆍGPT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주를 즐기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강황과 커큐민이 든 카레를 적극적으로 권장할만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강황의 약효 성분인 커큐민은 동물실험과 역학조사 등에서 항암ㆍ항산화ㆍ항염증ㆍ항바이러스와 함께 간 기능 개선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또한 “암세포 증식과 관련한 혈관 신생 억제, 간의 콜레스테롤 저해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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